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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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동선이 택한 韓 파이브가이즈, 日 진출한다

파이브가이즈 본사와 MOU 체결…김동선 “글로벌 스탠더드 될 것”
지난달 26일 국내 론칭 1주년을 맞아 1호점인 파이브가이즈 강남에서 김동선 부사장(가운데)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에프지코리아 제공

 

한화 오너가 삼남 김동선 본부장이 들여온 한국 파이브가이즈가 운영 노하우를 앞세워 일본에도 진출한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는 ‘파이브가이즈의 일본 시장 진출’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지난달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MOU 성사로 에프지코리아는 향후 파이브가이즈의 일본 론칭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에프지코리아는 내년 하반기 첫 점포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7년간 도쿄를 포함한 일본 곳곳에 20개 이상의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해 6월 국내 파이브가이즈 론칭 이후 에프지코리아가 잇달아 보여준 성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국내 파이브가이즈는 지난해 6월 국내 론칭 이후 ▲강남 ▲여의도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서울역 등 전 매장이 ‘글로벌 톱 10’에 포함된 바 있다. 오는 9월에는 경기 판교에 5호점을 열고 추후 지방 점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파이브가이즈를 맛보기 위해 한국 등 인근 국가를 찾는 일본 관광객이 있을 만큼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높다”며 “수준 높은 맛과 품질에 에브지코리아의 차별화된 운영 전략이 더해지면 일본 고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론칭부터 새로운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에프지코리아의 전략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은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파이브가이즈의 우수한 운영 노하우를 다양한 지역에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에프지코리아는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불과 1년 만에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며 “일본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새 시장 개척에 나서 한국이 파이브가이즈의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