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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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폐기물 같이 처리합시다”… 서울 동북4구 ‘맞손’

서울 동북권 4개 자치구가 재난폐기물 처리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강북구와 성북구, 도봉구, 노원구는 ‘재난폐기물 발생 대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동북4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 산사태 등 자연재해가 예측할 수 없는 방식과 규모로 발생함에 따라 추진됐다.

 

동북4구는 재난폐기물 발생 시 상호 협력을 통해 피해 현장을 신속히 복구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상호 간 재난 발생폐기물 처리에 관한 지원 요청 시 인력과 장비 등 신속 지원, 지역 임시적환장 현황 공유, 구 담당 부서장과 담당자 비상연락 체계 가동 등이다.

 

이번 협약을 제안한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수해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폐기물을 신속하게 처리하지 못하면 주민들이 악취와 위생 등으로 큰 고통을 겪게 된다“며 “앞으로도 동북4구가 협업해 동북권 구민 삶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