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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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버 대령 손녀, 최태원 회장에 감사 손편지

추모사업 주도에 고마움 전해

한·미동맹의 상징적 인물로 꼽히는 고 윌리엄 E 웨버 대령의 손녀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손 편지(사진)를 보냈다.

 

29일 한미동맹재단에 따르면 최근 웨버 대령의 특별 유품 전시회와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행사 등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손녀 데인 웨버는 최 회장과 SK그룹에 보내는 3쪽 분량의 손 편지를 재단을 통해 전달했다.

편지에는 최 회장과 SK그룹이 미 워싱턴 추모의 벽 사업 후원에 이어 경기 파주 보훈단지 내 웨버 대령 추모비 건립, 웨버 대령 한·미동맹 에세이 콘테스트 등 웨버 대령 추모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에 대한 감사 인사가 담겼다.

데인 웨버는 편지에서 “할아버지 웨버 대령의 추모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관대함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며 “기부와 행사 참석 등 지속적인 지원은 남다른 수준의 헌신과 보살핌을 보여준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SK그룹과 최 회장 노력에 우리 웨버 대령이 옹호한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모든 사람이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며 “웨버 대령의 추모를 위해 변함없이 헌신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하늘에 계신 웨버 대령 부부도 행복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