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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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행의 백미(白眉) 행남해안산책로 재개통

총길이 2.8km(도동에서 저동 촛대바위까지)

경북 울릉도의 상징적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행남해안산책로’가 재개통됐다

 

30일 울릉군에 따르면 이날 재개통한 행남해안산책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오랜만에 이곳의 아름다움을 다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울릉 관광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게 됐다.

 

재개통한 울릉 행남해안산책로 전경. 울릉군 제공

‘행남해안산책로’는 도동에서 저동 촛대바위까지 총길이 2.8km로 지난 2008년 7월 개통한 뒤 올해 4~7월까지 4개월간 11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이날 재개통했다.

 

‘행남해안산책로’는 독특한 지형과 아름다운 해안선, 그리고 청정 바다를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경관을 제공하는 울릉도의 대표적 관광명소다. 

 

주요 명소로는 천연 절벽, 수정처럼 맑은 바닷물, 그리고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서식하는 지역이 포함돼 있는 만큼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재개통한 울릉 행남해안산책로 전경. 울릉군 제공

그동안 보수 공사와 안전 점검을 마치고, 방문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개선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재개통은 울릉도 지역의 관광 자원 보호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단계로,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해 안전 관리 및 예방 조치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청명한 하늘 아래 펼쳐진 해안 산책로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겼으면 한다”며 “방문객들은 올바른 산책로 이용과 자연 보호를 위해 지정된 경로를 따라 이동해 주시고, 쓰레기 분리배출과 같은 기본적인 환경 보호 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울릉=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