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도내 유일한 생존자인 97세 박모 어르신을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고령인 어르신의 건강 상태 및 안부를 살피고 어르신의 힘들었던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또 다른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어르신댁을 찾은 편준 포항시 복지국장은 “우리 모두가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아픈 역사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따뜻하게 보듬어 명예와 인권이 회복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꼼꼼히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매월 1회 이상 직접 찾아뵙고 어르신의 건강 및 생활상태를 확인하며 안정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