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주재 북한 대사가 현지에 부임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리길성 주싱가포르 북한 대사가 지난 27일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고 30일 보도했다.
리 대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타르만 대통령에게 보내는 인사를 전했으며, 이에 타르만 대통령은 사의를 표하고 김 위원장에게 인사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타르만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 북부 지역 수재민들의 생활이 하루 속히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리길성 대사는 2020년까지 외무성 아시아 담당 부상을 지낸 인물로 보인다. 최근 북한은 베트남, 태국, 루마니아 대사를 새로 임명하며 대면 외교를 재개했다. 싱가포르는 2018년 북한과 미국의 첫 정상회담이 열렸던 국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