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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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향제줄풍류’ 이철호씨 별세

국가무형유산 ‘구례향제줄풍류’ 보유자인 이철호씨가 지난 2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구례향제줄풍류는 전남 구례 지역에서 전승되는 현악영산회상이라는 기악곡이다.

 

1938년생인 고인은 단소 산조의 창시자로 알려진 고 전용선(1890∼1965) 선생에게 단소를 배웠고, 1973년쯤부터는 김무규 보유자로부터 단소를 본격적으로 사사했다. 1996년 구례향제줄풍류 보유자로 인정됐다.

 

국가유산청은 고인에 대해 “구례 지역에서 풍류의 맥을 굳게 지키며 구례향제줄풍류의 보전과 전승 활동에 헌신했다”고 기렸다. 유족으로는 아들 동찬씨와 딸 문영·주영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