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태극기 흔들고 韓 술게임 하는 브루노 마스…로제 '아파트' 돌풍

브루노 마스(왼쪽)와 로제('아파트' 뮤직비디오 영상 갈무리)

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협업한 '아파트'(APT.)가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몰고 있다.

 

지난 18일 공개된 로제의 새 싱글 '아파트 (ROSÉ & Bruno Mars)'는 오는 12월 6일 로제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로지'(rosie)를 앞두고 발매된 선공개 싱글이다.

 

'아파트'는 20일 오전 기준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 플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데일리 차트에서는 3위(현지시간 18일 기준)를 기록하며 국내외를 휩쓸었다.

 

특히 '아파트'라는 후렴구가 반복돼 중독성을 일으키는 노래로, 경쾌한 사운드가 돋보인다. 브루노 마스는 뮤직비디오에도 함께했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는데, 특히 로제가 브루노 마스의 볼에 뽀뽀하거나 브루노 마스가 태극기를 양손에 들고 흔드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로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루노 마스와 '아파트' 술게임을 하는 모습, 한국어를 알려주는 모습 등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브루노 마스는 로제가 말하는 한국어를 따라 하며 "'아파트', 많이 사랑해 주세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로제가 직접 참여한 '아파트'는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이다. 로제는 소속사를 통해 "'아파트 게임'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으로, 간단하면서 재미있고 분위기를 띄우는 데 최적이다"라며 "어느 날 밤 스튜디오에서 함께 작업하던 스태프들에게 게임 방법을 알려 주고 다 같이 즐기는 모습을 보며 곡 작업을 시작했고, 브루노 마스가 합류해 이 곡이 완성됐다"고 전했다.

 

한편 로제는 오는 12월 6일 첫 번째 정규 앨범 '로지'를 발매한다. 선공개 싱글 '아파트'와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된다. 로제는 이번 앨범에서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한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