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선발 늘렸지만' 서울 공립 교사 경쟁률 6.2대 1…3년 연속↓

중등 교과교사 경쟁률 5년 전 '반토막'…공·사립 동시 지원제 '인기'

내년도 서울지역 공립 교사를 뽑는 임용시험의 경쟁률이 3년 연속 하락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중등학교 교사, 특수(중등)·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서울지역 공립학교 교사는 914명 선발에 5천671명이 지원해 경쟁률 6.20대 1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한 초등학교 교실이 비어있다. 연합뉴스

선발 인원은 전년보다 127명이 늘었지만, 지원자가 341명이 감소해 경쟁률은 2024학년도의 7.64대 1보다 내려갔다.

공립학교 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은 2020학년도에 10.32대 1에서 2021학년도 8.79대 1로 떨어졌다. 이후 2022학년도 9.81대 1로 반등하는 듯 했으나 2023학년도 8.53대 1, 2024학년도 7.64대 1, 2025학년도 6.20대 1 등 3년 내리 하락했다.

공립학교 중등교사(교과) 경쟁률도 6.05대 1로 전년(7.15대 1)보다 감소했다. 이는 2020학년도 11.33대 1의 거의 절반 수준이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과목은 사서(중등)로 2명 선발에 58명이 지원하며 29.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립학교 교사 경쟁률은 위탁 방식에 따라 경쟁률의 차이가 크게 났다.

공·사립 학교에 동시 지원할 수 있는 '공·사립 동시 지원제' 위탁방식을 선택한 학교법인 35개는 경쟁률이 43.89대 1인 반면에, 사립학교만 지원할 수 있는 '사립복수지원' 위탁방식의 학교법인 38개는 상대적으로 낮은 18.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립학교 교사는 10명 선발에 49명이 지원해 4.9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차 시험은 오는 11월 23일에 시행한다. 시험 장소 등 구체적 정보는 다음 달 15일 서울시교육청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