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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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막걸리 태동지인 동구서 막걸리 축제가 열린다

대구 동구는 11월 2일 불로전통시장 일원에서 ‘2024 불로고분마을 ‘불로불로(不老不老) 막걸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불로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축제로 막걸리시음과 판매존, 체험존, 먹거리존 총 3개 구역으로 나눠 열린다.

 

‘불로불로 막걸리축제’ 홍보 포스터. 대구 동구 제공

막걸리시음‧판매존은 불로탁주아카데미의 수제막걸리를 비롯해 대구탁주합동, 달성주조(달성군), 미송주가(경산), 무원칙주의(의성), 이서양조(청도), 백년주조(김천)가 참여해 다양한 지역 전통주를 맛볼 수 있다. 체험존에는 막걸리비누 만들기, 탁본, 디퓨저 방향제 만들기, 허브식초 만들기, 제로웨이스트 샴푸바 만들기, 효자손 만들기, 치매 예방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또 지난 축제 때 반응이 뜨거웠던 막걸리 빚기와 테라리움 만들기 원데이클래스 등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먹거리존에서는 불로 주민주막과 지역 내 마을관리협동조합 부스가 연계한 로컬푸드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대구탁주합동의 후원으로 불로전통시장 내 지정 상가 35여 곳에서 막걸리 한 병당 1000원에 누릴 수 있는 ‘천원의 행복’ 이벤트, 불로노래방, 무대공연 및 버스킹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은 “불로동의 지역 특화 자원인 막걸리를 활용한 축제 개최로 지역주민과 상인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 내 소규모 양조장과의 협업을 통해 불로동이 전국적 막걸리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