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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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년 강원도서 만나요"… 강원관광재단∙돗토리관광연맹 교류회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이 일본 돗토리현과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관광교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도와 돗토리현 관광연맹은 관광 네트워크를 구축, 교류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하는 한편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에 강원도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강원관광재단은 10일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시에서 관광 교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교류회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황재득 도 소상공인경제특보, 최진영 청년특보, 김필수 관광수산특보 등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이사카 아키라 돗토리현관광연맹 부회장 등이 자리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 방문단이 일본 돗토리현 관광연맹과 관광교류회에서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있다. 도 제공

도와 관광재단, 돗토리현 관광연맹은 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뜻을 모았다. 

 

도와 재단은 이 자리에서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선포했다.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는 강원도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로 기획됐다. 정식 선포식은 오는 25일 춘천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재단은 해외 인바운드 전담 여행사, 도내 관광업계와 연계해 해외 공동 세일즈 및 홍보마케팅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다.

 

돗토리현 144개 관광협의회는 강원 방문의 해 기간 동안 강원도를 찾아 활발한 교류 협력을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와 도 특보단이 강원 방문의 해를 홍보하고 있다. 도 제공

이어 두 지역의 관광 홍보물을 교환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도는 강원이·특별이 캐릭터 인형을 돗토리현에 전달했다. 돗토리현은 돗토리가 ‘새’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새 형상이면서 동시에 도토리현 특산품인 과일 ‘청배’ 이미지를 더한 요정 캐릭터를 도에 선물했다.

 

최 대표는 “현재 일본에서 한국 K-팝과 드라마 등 한류문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일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국가는 한국”이라며 “재단은 도와 함께 일본 관광객들에게 즐거움과 행복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하고 특별한 강원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노력하겠다”고ㄹ 강조했다.

 

이어 “이번 관광교류회를 통해 두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하고 도내 자치단체, 관광업계, 여행사와 협업해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강원도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나카 노리야스 돗토리현 관광연맹 전무는 “오늘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관광교류에 참석해줘서 무척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내년부터 시작되는 강원 방문의 해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김 지사는 “돗토리현에 와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할 훌륭한 관광자원이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관광기구 간 교류회를 시작으로 두 지역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일본 돗토리현을 방문 중인 김 지사와 김시성 도의장 등 방문단은 이날까지 문화예술, 마을대표, 대학생, 관광 등 4개 분야 교류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일본 돗토리현=배상철 기자 b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