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한인 남매가 최연소 변호사 시험 합격 기록을 잇따라 경신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소피아 박이 17세 8개월의 나이로 자신의 오빠 피터의 최연소 변호사 합격 기록을 제쳤다고 보도했다. 피터는 17세 11개월의 나이로 지난해 11월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소피아는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들으며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로스쿨을 약 4년 만에 졸업했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법이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깨달았다며 “그런 점이 흥미로웠고 법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싶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소피아는 내년 3월 18세가 되면 피터와 함께 캘리포니아주 툴레어카운티의 지방검찰청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은 미국에서 가장 어려운 면허 시험 중 하나로 지난 7월 응시생 8291명 중 54%만 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