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신임 대표이사로 김이태(사진) 삼성벤처투자 사장을 내정했다.
삼성카드는 2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김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장 출신으로 2016년 삼성전자에 합류한 이후 지난해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를 맡았다.
삼성카드는 김 사장에 대해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를 맡아 벤처 생태계에 성공 DNA를 이식하고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금융분야 경험과 풍부한 네트워크를 통해 기존의 결제, 금융산업을 넘어 디지털, 데이터 혁신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확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사장이하 내년 정기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사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에서 학·석사를 졸업했다. 2002~2007년 기재부 국제금융국에서 서기관을 지냈고 2007~2008년에는 노무현정부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했다. 2016년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IR그룹 담당임원으로 합류해 전략그룹장,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장, 대외협력팀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