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홈치 민원 해결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홈치’는 ‘한꺼번에’ 또는 ‘함께’라는 의미의 제주 방언이다.
김완근 제주시장이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시청 본관 1층 홈치 해결 상담실에서 직접 상담사로 나서 민원을 듣고 처리하는 ‘1일 홈치 해결상담사, 홈치 해결해보게마씨(함께 해결합시다)’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의 민원이나 행정에 바라는 점 등을 직접 듣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담 민원 내용으로는 제주시장에게 바라는 점, 제주시청을 방문하며 불편했던 점이나 개선할 점, 민원 접수 후 해결이 어려웠던 사항을 대상으로 한다.
제주시(자치행정과)가 사전에 접수한 민원 중 3건을 1일 상담사인 김 시장이 직접 상담을 진행한다.
그 외 접수된 민원에 대해서는 홈치 해결 상담실 직원들과 소관부서 검토를 통해 신속하게 민원인에게 처리 상황을 알려준다.
전날 진행한 상담에서는 횡단보도·과속방지턱 설치, 여름철 해수욕장 근처 클린하우스(쓰레기 분리 수거장) 탄력적 인력 배치, 분묘 설치 허가 관련 민원이었다. 김 시장은 행정 차원의 적극적인 해결을 약속했다.
김 시장은 분묘 설치 허가의 경우 초지법에 따라 초지에서의 분묘 설치 행위 제한에 대한 허가 기준 범위를 당초 자연장에서 분묘(비석 포함)까지 허가해 주는 것을 고민하며 제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들의 불편사항 등 민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담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