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COS(이하 ‘코스’)가 12일 새로운 컨셉을 적용한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재오픈 했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는 다양한 재사용,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등 인테리어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브랜드의 노력과 디자인 컨셉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에서 영감을 받아 재탄생했다.
약 425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풍부한 자연광과 세심하게 큐레이팅된 인테리어 텍스처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미학과 기능성을 넘어 디자인과 장인 정신을 통해 설득력 있는 서사를 만들어내는 서울과 런던 기반의 설수빈 디자이너의 가구도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르데코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아름다운 대칭과 반복이 특징인 후프 체어와, 철거된 발전소의 핸드레일을 재활용해서 만든 과거를 반영한 불규칙한 형태의 리멤브런스 체어가 대표적이다. 타일 벤치와 조각으로 된 문 손잡이도 공간이 돋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전체적으로 알루미늄 레일과 스마일 플라스틱(Smile Plastics)의 재활용 선반을 활용해 코스의 시즌 컬렉션의 우아함을 살렸다. 90%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그라시 피에트레(Grassi Pietre)의 테라조 타일과 잉여 생산 원사를 바탕으로 주문 제작한 카스탈(Kasthall)의 수공예 울 러그 등이 사용되었으며, 페이퍼 팩터(Paper Factor)에서 종이를 기반으로 수작업으로 제작한 파피에 마세 테이블과 벽 패널도 스토어의 주요 특징이다.
피팅룸 공간에는 수작업으로 제작한 노르11(Norr11)의 데이베드와 시트가 현대적인 다크 우드 가구와 부드러운 대조를 이루며, A-N-D의 칼럼 펜던트와 테이블 조명이 매장 전체에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새롭게 단장한 코스의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의 최신 여성복 및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인다. 고급스러운 원단과, 정밀한 재단, 모던한 디테일을 담은 타임리스 디자인을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