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코리안 더비서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려 승리를 이끈 ‘헌신의 아이콘’ 이재성(마인츠)이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를 빛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로 구성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3-5-2 포메이션으로 구성된 이주의 팀에서 이재성은 왼쪽 날개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성이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선정 이주의 팀에 뽑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한국 선수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사무국 선정 이주의 팀에 뽑힌 것도 4라운드에서 김민재가 뽑힌 이후 두 번째다.
이재성은 지난 14일 김민재가 버티는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이번 시즌 4∼5호골을 잇달아 폭발하며 마인츠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에게 멀티골을 내준 바이에른 뮌헨은 정규리그 개막 무패 행진을 13경기에서 멈추고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경기가 끝난 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이재성을 ‘플레이어 오브더 매치’로 선정하기도 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이재성을 베스트 11에 뽑은 이유에 대해 “이재성은 뱅상 콩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의 정규리그 개막 무패 행진을 꺾은 마인츠의 쇼에 주인공이었다”며 “이재성은 단 두 번의 슈팅으로 전반과 후반에 각각 득점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