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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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창업자 “2024년 처음으로 수익”

수익화 모델 도입 3년 만에 성과
“연매출 10억 달러 넘어” 밝혀

파벨 두로프(사진) 텔레그램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모바일 메신저 앱 텔레그램이 수익화 모델 도입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두로프 CEO는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와 텔레그램 채널에 “올해 텔레그램이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가 넘는 연매출을 기록했다”면서 “3년간의 수익화 역사 중 처음으로, 텔레그램은 수익을 낼 수 있게 됐다”고 적었다.

 

두로프 CEO는 텔레그램의 유료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이용자 수가 1200만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배로 늘었으며, 텔레그램이 가지고 있던 20억달러(약 2조9000억원)의 빚 중 상당 부분을 갚았다고 설명했다. 텔레그램 측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텔레그램 이용자 수는 9억5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텔레그램은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으나, 2021년부터 유료 구독 서비스와 광고를 도입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