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분야 대표 연구자로 꼽히는 톰 미첼(사진) 미국 카네기멜론대 교수가 AI 시대의 노동시장 변화에 맞춰 실시간 직업 정보의 제공과 지속적인 재교육 기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일(현지시간) 전미경제학회(AEA)에 따르면 미첼 교수는 지난 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학회 연차총회에서 ‘AI 및 미래의 직업’을 주제로 한 토론에 패널로 참석해 “우리는 AI 연구에서 중요한 전환점에 와 있다”며 이처럼 제언했다.
그는 AI 기술 발전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는 일각의 시각이 과장됐다고 지적하며 “2022년 11월 챗GPT가 등장한 지 이제 25개월이 지났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I 연구의 기술적 진전과 배치 방식이 가속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AI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변화가 매우 빠르게 일어나고 있으며 예측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에 AI 시대에 맞춘 노동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변화하는 직업수요에 대한 실시간 정보 제공, 재교육 및 평생 교육 기회의 제공, 기술이 업무를 지원하는 방식에 대한 의견 제시 기회 등이 미첼 교수가 강조한 AI 시대 노동정책의 핵심 요소다.
그는 특히 AI가 초래할 직업 변화를 고려할 때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최신 고용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민간 고용 관련 플랫폼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공·민간 데이터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첼 교수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국제인공지능학회(AAAI) 학회장을 맡았으며,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법무부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AI 분야 석학이다.
“AI 시대 노동시장 급변… 실시간 정보 중요”
기사입력 2025-01-06 23:00:00
기사수정 2025-01-06 20:01:44
기사수정 2025-01-06 20:01:44
AI 석학 미첼, 토론서 강조
재교육 기회 등 필요성도
재교육 기회 등 필요성도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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