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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재명, 겉과 속 달라… ‘잘사니즘’은 양두구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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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12일 YTN 라디오 출연
“이 대표 말 따로 행동 따로”
“국힘, 계엄옹호당 벗어야 승산”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뉴시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근 내세운 새로운 성장 비전인 ‘잘사니즘’을 “양두구육(羊頭狗肉), 겉과 속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 출연해 “이 대표의 말 따로, 행동 따로는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표가)지난번엔 불체포특권 주장을 하다가 정작 자신이 그 대상이 되니까 갑자기 말을 바꿔서 불체포특권 반대해 달라고 이야기했다”면서 “마찬가지로 최근 연설을 보면 지금까지 전혀 말이 없었던 성장이나 먹고 사는 문제를 얘기하면서 미래 먹거리에 필수적인 반도체특별법이나 다른 민생법안은 다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면 이재명 대표는 방탄과 정쟁에는 진심이었다”며 “검사 등 공직자에 대한 탄핵안만 9건, 특검법 9건을 통과시켰고 사상 최초로 정부 예산을 삭감하기까지 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말은 성장을 이야기하면서 실제로 발이 가는 방향, 행동하는 것은 발전·성장과 전혀 반대로 하고 있다”며 “제가 앞서 양두구육이란 표현을 했는데, 양머리를 걸어 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그래서 그 겉과 속이 다르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개헌 논의와 관련해서는 “이 대표를 위해 정말 필요하다”면서 “1987년에 개헌을 하고 38년이 지났는데 벌써 5명의 대통령이 구속됐다. 결국은 제도를 고쳐서 사람을 보호해야 하는 국가 수장이 안정적으로 국가를 운영할 수 있고, 이 대표 스스로를 위해서도 개헌론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내 대표적인 ‘개헌론자’로 통한다. 그는 지난 3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형으로 개헌하고 선거구제를 개편해야 한다”며 “2026년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진행하자”고 밝힌 바 있다.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될 경우 조기 대선에 대해선 “이번 선거는 지금까지 본 선거와 좀 다른 것 같다. 중도에 있는 분들의 표를 한 표라도 더 가져올 수 있는 후보, 중도 확장성이 큰 후보가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여당 의원들의 윤 대통령 면회에 대해서도 “인간적인 인연으로 면회하는 건 당연하지만 공개 메시지를 낼 필요는 없지 않냐”며 “우리 다잉 계엄 옹호당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야만 다음 대선에서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