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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건설 불황에 고용 악화 [경제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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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 여파가 지속되면서 매장에서 일하는 판매직원과 건설업 종사자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지역별 특성’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10월) 기준 163개 소분류 직업군 중 매장판매 종사자는 150만7000명(5.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작물재배종사자가 134만3000명(4.7%), 청소관련종사자 124만9000명(4.3%) 순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매장판매 종사자가 10만명 줄어들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건설·광업 단순종사자도 6만1000명 줄었다. 2022년 2분기부터 11분기 연속 소매판매액이 감소하는 등 심각한 내수 부진과 건설업 불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34개 산업 소분류별로 취업자를 보면 음식점업이 166만2000명(5.8%)으로 가장 많았고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159만4000명·5.5%), 작물재배업(140만7000명·4.9%) 등이 뒤를 이었다. 1년 새 취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산업은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8만8000명)이었다. 반면 건물건설업 취업자는 8만6000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연령별 취업자 비중을 보면 청년층(15∼29세)과 30∼49세는 음식점업이 각각 10.4%, 4.5%로 가장 많았다. 50세 이상 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작물재배업(9.6%)이었다.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2217만8000명)를 임금수준별로 나눠보면 200만∼300만원미만이 31.6%로 가장 높았고, 400만원이상 26.5%, 300만∼400만원미만 22.0%였다. 이어 100만∼200만원미만 10.4%, 100만원 미만은 9.6%로 파악됐다. 임금근로자 5명 중 1명 정도는 월 200만원도 벌지 못하는 셈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400만원이상, 300만∼400만원미만, 100만원미만은 각각 1.8%포인트, 0.5%포인트, 0.4%포인트 상승한 반면 200만∼300만원미만과 100만∼200만원미만은 각각 1.6%포인트, 1.1%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