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이 19일 앞으로 다가온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호남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서울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틀간 ‘통합’을 외치며 영남 지역 유세를 이어온 민주당 이 후보는 이날 당의 심장부라 불리는 호남으로 향했다. 이 후보는 전남 여수의 이순신광장을 찾아 “1980년 5월 광주가 있었기 때문에, 그 역사적 경험이 있어서 우리가 12월3일 그들의 그 내란도, 계엄도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 경험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우리 민주당에 있어서 호남은 뿌리, 근본”이라며 “중요한 것은 서울 근처만 잘 사는 나라가 아닌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 억울한 지역, 억울한 사람도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바로 호남 국민들이 원하는 것 아니냐”고 호남을 변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통합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영호남 화합과 교류의 상징 지역인 경남 하동 화개장터에서 영호남 청년과 ‘동서 화합’을 주제로 유튜브 라이브를 하면서 이날 일정을 시작했다. 전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본거지인 부산에서 일정을 시작해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까지 횡단하면서 동서 화합,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 후보와 개혁신당 이 후보는 각각 서울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시대 기업 대응 전략’ 조찬 강연회에 참석해 중대재해처벌법과 노란봉투법의 개정을 약속하며 “제가 결정권자가 되면 반드시 이런 악법이 여러분을 괴롭히지 못하게 고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자기 선거법 재판을 파기환송했다고 대법원장 탄핵과 특검이라는 해괴망측한 일을 하는 자가 표를 달라 한다”며 “범죄자가 법관을 특검하고, 범죄자가 법관을 탄핵하는 해괴망측한 일을 들어봤나”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법원 앞에서 소속 의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법부 수호 및 민주당 규탄대회’를 열고 “이번 대선은 독재를 막기 위한 거룩한 애국 행위다. 사법부를 말살하는 독재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으로 향해 출근 중인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서울 중구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조셉 윤 대사 대리와 오찬을 겸한 회담을 진행했다.
이준석 후보는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 현안 관련 일정을 소화했다.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를 찾아 예비 교사들과 오찬을 함께한 이 후보는 대한초등교사협회를 찾아 ‘서이초 사건’과 관련해 간담회를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