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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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춘석 후임’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내정‥ 다음 본회의 즉시 교체 선출

입력 : 2025-08-06 10:00:19
수정 : 2025-08-06 10: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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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6일 주식 차명거래 의혹이 불거진 이춘석 의원 후임자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6선 추미애 의원을 내정했다.

 

더불어민주당 내란진상조사단 추미애 의원이 심우정 검찰총장을 면담하기 위해 지난3월 1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향하기 전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하고 비상한 상황인 만큼 일반적 상임위원장 선발에서 벗어나 검찰 개혁과 관련해 가장 유능하고 검찰 개혁을 이끄는 추미애 의원께 위원장직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도 “엄중한 상황”이라며 “국회 법사위원장은 다음 본회의에서 즉시 교체 선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춘석 의원은 지난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주식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계좌 주인이 그의 보좌진으로 알려져 차명 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으나 이 의원은 당일 오후 8시께 정 대표에게 전화로 ‘당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 자진탈당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법사위원장 자리도 함께 내려놓아 법사위원장은 공석인 상태다.

 

현재 국방위원회 소속인 추 의원은 6선 최다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