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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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진료’ 설움 씻는다…하남시 첫 종합병원 ‘연세하남병원’ 착공

입력 : 2025-10-01 01:52:53
수정 : 2025-10-01 01: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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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의 첫 종합병원인 ‘연세하남병원’이 2027년 개원을 목표로 30일 첫 삽을 떴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30일 연세하남병원 착공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하남시에 따르면 미사3동에 들어설 연세하남병원은 연면적 2957㎡,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다. 210병상을 갖추고 소아청소년과, 부인과, 내과, 외과, 응급의료시설 등 11개 진료과목을 운영한다.

 

그동안 하남시민들은 응급상황이나 중증 질환 치료를 위해 인근 서울의 대형 병원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야 했다.

 

시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병원 건축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전 안내를 통해 인허가 과정을 신속히 처리했다.

 

앞으로 연세하남병원은 의사와 간호사 등 300명에 달하는 근무 인력 중 절반 이상을 하남시민으로 고용하는 지역 친화형 경영을 할 방침이다. 

 

하남지역 첫 종합병원인 연세하남병원의 착공식. 하남시 제공

이날 착공식에서 강연승 연세하남병원 이사장은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과 상생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도 “오늘은 하남의 백년대계를 위한 역사적인 날”이라며 “햇살병원, 보바스병원, 심야 어린이병원에 이어 연세하남병원은 시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요한 시설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