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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이중나선 밝힌 제임스 왓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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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호스피스 시설서… 향년 97세
생명공학 발전 기여 노벨상 수상
말년엔 인종차별 발언 논란 남겨

DNA의 이중 나선 구조를 발견해 생명공학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미국의 유명 과학자 제임스 왓슨이 6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7세.

FILE PHOTO: James D. Watson, co-discoverer of the DNA helix and father of the Human Genome Project, stands inside a laboratory at the Baylor College of Medicine's Human Genome Sequencing Center in Houston May 31, 2007. REUTERS/Richard Carson (UNITED STATES)/File Photo

왓슨이 생전에 몸담았던 ‘콜드 스프링 하버 연구소(CSHL)’는 7일 왓슨이 전날 뉴욕 롱아일랜드에 있는 호스피스 시설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왓슨은 1928년 4월6일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나 시카고대학교에서 동물학 학사 학위를,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그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생물학자 프랜시스 크릭(1916∼2004)을 만나 함께 1953년 DNA가 이중 나선 구조로 이뤄졌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유전자 공학 및 치료 등 생명공학 발전의 토대가 됐다. 왓슨과 크릭은 이 공로로 196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하지만 왓슨은 말년에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에 휘말리면서 몰락했다. 왓슨은 2007년 영국 언론 인터뷰에서 “모든 사회 정책은 흑인과 백인이 동등한 지적 능력을 갖췄다는 전제에서 출발하지만 모든 테스트 결과 사실이 아니다”며 “흑인 직원을 다뤄본 사람들은 그게 진실이 아니란 걸 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