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앞바다에서 남방큰돌고래로 추정되는 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8일 오전 제주시 삼양해수욕장 동쪽 정자 인근 갯바위에서 남방큰돌고래로 추정되는 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당 돌고래는 길이 2m55㎝, 둘레 1m36㎝ 상당이며, 부패가 심하게 진행돼 무게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에게 확인한 결과 죽은 지 30일 이상 경과한 남방큰돌고래로 추정되며, 불법포획 흔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돌고래 사체를 지방자치단체에 인계할 예정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남방큰돌고래, 상괭이 등 보호종 고래 사체를 발견될 경우 정확한 조사와 신속한 조치를 위해 즉시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