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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입차 2만 9357대 등록… 전년비 23% 증가 [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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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신규 등록 수입차는 2만9357대로 지난 10월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 대비 23.4% 늘며 올해 누적 수입차 등록 대수는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에 수입차가 들어오기 시작한 1987년 첫해 10대가 팔렸던 걸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서울 시내의 한 수입차 전시장 앞. 연합뉴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판매된 수입 승용차는 27만8769대로 집계됐다. 1월 1만5229대, 2월 2만199대, 3월 2만5229대, 4월 2만1495대, 5월 2만8189대, 6월 2만7779대, 7월 2만7090대, 8월 2만7304대, 9월 3만2834대, 10월 2만4064대, 11월 2만9357대였다.

브랜드별로 보면, 11월 기준 테슬라가 7632대(점유율 26.0%)로 가장 많이 팔렸고 BMW가 6526대(22.2%), 메르세데스 벤츠(벤츠)가 6139대(20.9%)로 뒤를 이었다. 테슬라는 최근 국내 일부 모델을 대상으로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을 도입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어 볼보(1459대, 5%), BYD(1164대, 4%), 렉서스(1039대, 3.5%), 미니(918대, 3.1%) 순이었다. 미니는 판매 부진을 딛고 지난해 같은 달(616대) 대비 50% 증가에 가까운 실적을 냈다.

올해 1∼11월 누적 등록대수는 BMW가 7만541대로 가장 많았고 벤츠(6만260대), 테슬라(5만5594대) 순이었다.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95% 넘게 증가했다.

연료별로는 올해 등록된 수입 승용차 10대 중 9대가량이 친환경 차량이었다. 하이브리드가 1만5064대(51.3%) 등록되며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전기차는 1만757대(36.6%)로 지난해(5238대)에 비해 두 배를 넘었다. 가솔린은 3210대, 디젤은 326대로 점유율은 각각 10.9%, 1.1%였다. 전년보다 각각 33.4%, 28.4% 감소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소비자 인식이 강화된 데다 국제 사회의 규제로 내연기관차 출시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독일 브랜드가 1만4622대로 점유율 49.8%를 기록했고 스웨덴 1830대(6.2%), 영국 1369대(4.7%) 등 유럽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미국 브랜드는 8139대(27.7%)로 전년 동월 대비 83.1% 증가했지만, 일본 브랜드는 2058대(7.0%)로 같은 기간 7.5% 감소했다.

개인 구매는 1만9136대였고, 법인 구매는 1만221대였다.

차종별로는 테슬라의 모델Y가 6180대로 한국인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다. 다음은 벤츠 E-클래스(2790대)와 BMW 5시리즈(1853대)가 뒤를 이었다. 다만 국내 자동차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시장 확대가 한계에 다다른 만큼 앞으로 옥석을 가르는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