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전북도, 지역 기업들과 협력해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한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에 첫발을 내디뎠다.
전주시는 8일 시청에서 전북도·고용노동부·지역 기업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기금운용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김인태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 공영철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장, 김동성 HS효성첨단소재㈜ 전주부공장장, 박선종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 참여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공동근로복지기금은 두 곳 이상 기업이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하면 지자체와 대기업 출연금, 그리고 근로복지공단의 정부 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소규모 기업 근로자의 복지 혜택을 크게 확장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번 전주시 기금 조성은 지자체·대기업·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첫 사례여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협약에 따라 전북도와 전주시는 내년부터 3년간 총 6억 원을 출연하고, 참여 기업은 근로자 1인당 50만 원을 5년간 기금에 납입한다. 특히 HS효성첨단소재㈜가 15억 원 출연을 약속해 전체 기금 규모가 대폭 확대됐고, 근로복지공단 정부 지원금까지 포함하면 총 45억 원 규모의 기금이 조성될 예정이다. 조성된 기금은 참여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자기 계발비, 명절 상품권 지급 등 실질적인 복리후생 지원 사업에 활용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공동 기금이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향상과 소득 증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이번 1호 기금이 2호, 3호로 확산되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