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피해는 입은 과원을 스마트과원으로 재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북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사업 공모 결과 3개소가 선정됐다. 안동시 길안면과 청송군 현동면, 포항시 기북면이다.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신품종과 수형 전환, 정보통신기술(ICT)장비·무인화 시설·자율주행 트랙터 등을 지원해 기후변화와 농가 고령화에 대응하는 데 목적을 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공모에서 전국 10개소, 165㏊를 선정했다. 이중 경북은 3개소, 61㏊가 최종 선정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량을 확보했다.
도는 3년간 개소당 총사업비 47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도는 지난해 9월 경북형 평면 사과원을 미래 사과산업 모델로 제시하면서 2030년까지 전체 사과재배 면적의 30%인 6000㏊를 평면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1548㏊를 평면형으로 조성했다.
평면 사과원은 방추형 재배 방식에서 수폭을 최대한 줄여 고품질·다수확 생산이 가능한 미래 사과농장이다. 도는 내년에도 평면 사과원 조성을 위해 14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산불 피해 과원과 낡은 과원을 최첨단 시설을 갖춘 스마트 과원으로 재조성해 생산성을 높이겠다”면서 “산불 피해 과원의 항구적인 복구와 경북 사과산업 대전환을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