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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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특수본, 내란 이첩 사건 수사 착수

입력 : 2025-12-15 19:06:41
수정 : 2025-12-15 19: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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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사·심리전단 대상 면밀 조사 예고

국방부는 15일부터 12·3 비상계엄 관련 진상규명과 처벌을 위한 국방특별수사본부의 수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경호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방특별수사본부는 국방부 검찰단장을 본부장으로 군 검사와 수사관, 군사경찰 수사관 등 40명 규모로 구성됐으며, 국방부 자체 조사 결과 중 수사가 필요한 사항과 내란 특검에서 이첩되는 사건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대변인은 “특히 국군정보사령부와 국군심리전단에 대해서도 군의 특수성을 고려해 국방특별수사본부에서 보다 면밀하게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보사는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을 보냈고, 대북 심리전을 담당하는 심리전단은 2023년 10월부터 대북 전단을 살포해 북한의 공격을 유도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에 국방부 조사본부 차장 직무대리인 박정훈 대령 등 27명을 추가 투입해 조사분석실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의 12·3 비상계엄 관련 조사 및 수사 인력은 총 119명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