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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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55%… 국내현안 영향 늘며 APEC 이전 수준으로 [한국갤럽]

입력 : 2025-12-19 11:34:31
수정 : 2025-12-19 11: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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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셋째 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5%로 전주에 이어 50%대 중반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5%로 이전 주와 비교해 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36%로 한 주 전보다 2%포인트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 대통령 지지율은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에 대한 평가가 영향을 끼친 11월 첫째 주 63%로 10월 마지막 주 57%에서 7%포인트 급등한 이후 한 달 반 동안 60% 안팎을 넘나들며 횡보해왔다. 그러던 중 12월 첫째 주 62%에서 12월 둘째 주 56%로 6%포인트 급락했다.

 

긍정평가 요인으로는 ‘소통·국무회의·업무보고’가 18%를 차지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외교(15%)’, ‘경제·민생(11%)’, ‘직무능력·유능함’·‘전반적으로 잘한다’(각 10%)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18%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도덕성·본인 재판 회피(11%)’, ‘독재·독단’·‘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각 7%), 외교(5%)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갤럽은 “이번 주 국정평가는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비슷하고 APEC 이전인 10월 수준에 해당한다”며 “외교의 비중이 잦아들고 국내 현안이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긍정평가 이유에서는 외교 비중이 줄고 소통이 1순위로 부상했는데 이는 부처별 업무보고 생중계 영향으로 추정된다”며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사법·안보 등 국내 다방면 현안이 망라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