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새벽 전북 임실군 신평면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나 돼지 1300여 마리가 폐사해 2억원대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7분쯤 임실군 신평면 가덕리 한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돈사 분만동 1개동(648㎡)을 모두 태우고, 모돈 120마리와 자돈 1200여 마리가 폐사해 2억2399만원의 재산 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3시간여 만인 오전 7시12분쯤 진화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현장 도착 당시 분만동에서 불꽃과 다량의 연기가 분출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선착대는 인명 검색과 함께 인접 축사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주력했다.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