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불법전단지 단속하자… 112 신고·민원 ‘뚝’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경찰, 5개월간 무질서 행위 적발
성매매 알선 등 추적 119명 검거

경찰이 쓰레기 투기와 불법 전단지 부착 등 기초질서 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112신고와 민원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7월1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기초질서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쓰레기 투기 2만6465건, 음주소란 5432건, 광고물 무단부착 1978건, 무전취식·무임승차 4009건, 암표매매 4건 등 총 3만7800여건의 무질서 행위를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홍보·환경개선·집중단속을 병행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2신고는 8.3%, 국민신문고 민원은 16.7% 감소했다.

단속 전 강남역 먹자골목에 불법 전단지가 살포돼 있는 모습. 서울경찰청 제공

불법 전단지 집중단속의 경우 단순 배포자 처벌에 그치지 않고 추적 수사를 통해 성매매 알선 업주, 불법 추신 업체 등 광고주와 제작업자까지 검거했다. 경찰은 배포자의 휴대전화에 있는 증거를 수집하고 계좌추적·인쇄소 거래 명세 분석 등을 통해 범죄수익 흐름을 확인해 환수 조치도 병행했다.

그 결과 성매매 알선 13건, 불법 의약품 판매 10건, 불법 채권추심 30건, 불법 전단지 제작·배포 36건 등 101건을 적발해 119명을 검거했다. 지난 9월 전북경찰청 풍속수사팀은 성매매 알선 전단지 등을 역추적해 성매매 알선 업주 1명, 종업원 8명, 성매수를 한 남성 5명 등 16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성매매나 불법 대부업 등에 이용된 전화번호 1만4000여개를 차단했다. 단속 이후 불법 전단지 관련 112신고는 전년 대비 26.6% 줄고 국민신문고에 들어온 민원은 33.6% 줄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광고물 정비를 담당하는 강남구청 측은 7~11월 불법 광고물 수거량이 전년 대비 약 40% 감소했다고 밝혔다. 강남구 논현동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번영회 회장은 “불법 전단지가 사라지면서 거리 환경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