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2025년 고향사랑기부금이 전국 최초로 70억원(6만9283건)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 25억5511만원(2만3652건)과 비교해 모금액은 2.7배, 모금 건수는 2.9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모금액이 38억원이었던 반면, 12월 들어 약 20일 만에 32억원이 모이며 연말정산 시즌을 중심으로 한 기부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제주도는 올해 기부에 참여한 7만여 명 가운데 7명을 추첨해 인기 답례품인 ‘감귤 + 돼지고기 + 은갈치’ 3종 세트를 증정했다.
답례품 가운데 노지감귤은 2024년 전국 1위, 은갈치세트는 올해 상반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제주 고향사랑기부제가 전국 최고 성과를 거둔 배경으로는 연말 한정 스페셜 답례품 등 제주만의 차별화된 상품 구성과 민간 플랫폼과의 협업, 기부자 예우 정책이 꼽힌다.
올해 총 모금액 70억원 가운데 고향사랑e음을 통한 기부는 47억원, 민간 플랫폼을 통한 기부는 23억원으로 전체의 약 33%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모금액 중 지정 기부를 통해 모은 10억원으로 곶자왈 사유지 5㏊를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지는 개발로부터 영구 보전되며, 곶자왈 보호 기반도 강화된다. 곶자왈이란 ‘곶’은 숲을, ‘자왈’은 덤불을 뜻하는 제주방언이다. 제주생태계 보고로 지질학적,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