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해상풍력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화오션은 전남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화오션과 현대건설이 공동으로 맡으며 총계약 금액은 2조6400억원이다. 이 중 한화오션의 계약금액이 1조9716억원이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은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동쪽 해역에 390㎿(메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국내 기업이 주도하는 해상풍력 사업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화오션은 주요 인허가 확보와 주민 수용성 제고 등 개발 전반을 주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산업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저케이블, 하부구조물 제작, 해상 설치 등 핵심 공급망에 국내 기업을 협력사로 선정한다. 또 국내 최초로 15㎿급 터빈 설치가 가능한 풍력발전기 설치선(WTIV)을 직접 건조해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해상풍력 사업 본격 시동
2.6兆대 신안우이 발전단지 조성
현대건설과 공동 도급계약 체결
현대건설과 공동 도급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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