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70대 노인이 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전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8분쯤 정읍시 수성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에 주민 A(70·여)씨가 치였다.
A씨는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당시 트럭의 오른쪽에서 앞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 운전자(60대)는 경찰에 “A씨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차량 운행 경로와 일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