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속보] 이혜훈 “韓경제, 회색코뿔소…전략적 선순환 만들 것”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이날 임시 집무실 첫 출근
이 후보자 “민생 등에 투자”

18년 만에 부활하는 기획예산처의 초대 수장으로 지명된 이혜훈 장관 후보자가 29일 “우리 경제, 우리 사회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불필요한 지출을 찾아내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9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전날 지명된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인 서울 예금보호공사로 첫 출근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는 “우리 경제가 단기적으로 퍼펙트스톰 상태”라며 “고물가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인구위기 △기후위기 △극심한 양극화 △산업과 기술의 대격변 △지방소멸 등 5가지를 꼽으면서 “갑자기 어느 날 불쑥 튀어나와서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만드는 ‘블랙스완’이 아니라, 이미 모두 알고 있고 오랫동안 경보가 있었음에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 코뿔소’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난 것”이라며 “기획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기획 컨트롤타워로서 미래를 향한 걸음을 내딛는 부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 그때그때 예산을 배정하는 게 아니라 미래 안목을 갖고 기획과 예산을 연동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가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처가 만들어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