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순천시가 총 4319억원이 투입되는 ‘연향들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첫 삽을 떴다. 동부권 균형발전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대규모 주거·복합시설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 것이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연향들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순천시 연향들 일원 48만8000㎡ 부지에 총사업비 4319억원을 들여 1224세대(계획인구 2815명) 규모의 주거단지와 호텔·콘도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날 열린 기공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노관규 순천시장, 유관기관 관계자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했다.
사업시행자는 2025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절차를 거쳐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연향들 도시개발사업의 첫 삽을 뜨기까지 전남도의 큰 도움이 있었다”며 “앞으로 의과대학 신설과 대학 통합 문제 해결에도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순천의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 땅에 호텔·리조트를 공급해 동북아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도시·생태도시 순천이 대한민국 발전을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