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운영자로 알려진 ‘충주맨’ 김선태 충주시청 주무관이 공무원의 연봉과 승진 구조, 처우 문제 등을 공개하며 취업 준비생들의 공무원 지원을 독려했다.
학습 유튜브 채널 ‘미미미누’는 지난 11일 김 주무관을 인터뷰한 영상을 공개했다.
김 주무관은 대학 중퇴 후 사법시험을 준비하다 9급 지방직 공무원 시험에 도전해 두 번째 시험에서 합격했다. 그는 2016년 임용 후 지역 홍보 콘텐츠 제작자로도 주목받아 입직 7년 만에 6급으로 승진했다. 충주시 유튜브 채널은 현재 96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공무원 직업의 장점으로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꼽았다. 그는 “기본적으로 신분이 보장돼 있고 월급이 예상 가능하다. 지방직의 경우 거주 지역 근무가 가능해 고향 근무를 선호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점에 대해서는 “안정성 외에는 장점이 뚜렷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연봉도 공개했다. 김 주무관은 “지금 10년차 6급이고 승진이 빠른 편이라 일반적인 비교는 어렵다”며 “각종 공제 제외 시 세전 약 5700만 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물가가 크게 올라 실질 소득 체감은 낮다. 하위직 공무원일수록 처우는 더 열악하다”고 부연했다.
최근 공무원 경쟁률이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김 주무관은 “공무원 인기가 많이 떨어졌다. 민원 스트레스 등 업무가 많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직렬은 미달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커트라인이 내려가고 미달이 속출하는 상황이 조직과 국가적으로 좋은지 의문”이라며 “사기와 인력의 질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오히려 지금이 공무원 준비에 적기라고 주장했다. 김 주무관은 “지금이 저점매수 타이이라고 본다. 가성비가 좋아졌다”며 “수능으로 승부 보기 애매하고 안정적인 삶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일찍 준비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무원은 결국 초임이 중요하기 때문에 30세에 7급을 가는 것보다 20대 초반에 9급을 가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후에 자신의 자녀에게도 조기 공무원 교육을 시킬 의향이 있다고도 했다.
시험 준비 방식에 대해서는 “2~3년 공부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마지막 4~5개월에 집중해야 한다”며 “공무원 시험은 사고력보다 암기를 요구하기 때문에 전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