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로피아나 인테리어(Loro Piana Interiors)는 파리 데코 오프(Paris Déco Off)를 맞아 섬유의 원형에서 출발한 2026 패브릭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실과 패브릭으로 완성되기 이전, 진정성과 부드러움, 유연함이 응축된 순수한 순간에 주목했으며, 장인의 손길을 통해 형상화되는 소재의 본질을 기린다. 각 섬유가 지닌 고유한 개성과 지속성, 그리고 빛을 머금고 시간의 흐름을 견뎌내는 능력이 컬렉션 전반에 담겼다.
패브릭은 접히고, 패턴은 드러나며, 섬유는 숨 쉬듯 공간과 조응한다. 탁월한 텍스타일로 감싸진 오브제와 가구는 단순한 소재를 넘어 하나의 존재 방식이 되는 삶의 풍경을 그려낸다.
15미크론의 섬세함을 지닌 위시 울은 캐시미어와 어우러져 로로피아나 인테리어만의 독창적인 패브릭으로 완성된다. 리버서블 구조의 위시 더블은 두 가지 컬러가 공존하는 디자인으로 부드러움과 유연함을 극대화했으며, 샬레는 영국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오버체크 패턴으로 차분한 품격을 더한다. 리넨 라인에서는 위시 리넨을 중심으로, 섬유 고유의 자연스러운 불규칙성과 묵직한 질감을 강조한다.
이번 시즌에는 처음으로 로로피아나 레디투웨어와 인테리어 컬렉션이 만난다. 은은한 토널 컬러의 페이즐리 모티프가 샤단과 아나히타 패브릭 위에 정교하게 직조되며 두 세계를 연결한다. 아웃도어 라인에서는 리사이클 트레비라 패브릭을 활용해 햇빛과 기후, 시간의 흐름을 견뎌내는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제안한다.
견고한 월넛으로 제작된 트라마 데스크와 북셀프, 나베타 컵보드 등 퍼니처에는 위시 더블과 골웨이 리넨이 어우러져 절제된 구조미와 깊이 있는 텍스처를 완성한다. 라파엘 나봇이 디자인한 팜 소파에는 위시 리넨이 적용되어 부드러움과 구조적 균형을 이루며, 실내외 모두에 어울리는 딜라이트 체어 시리즈는 기능성과 우아함을 동시에 제시한다.
이번 컬렉션 이미지는 이탈리아 교외의 16세기 건축물 빌라 판차(Villa Panza)에서 촬영되었다. 세월이 스며든 공간과 자연광 속에서 로로피아나 인테리어 컬렉션은 소재와 공간, 시간이 만들어내는 고요하고 확신에 찬 우아함을 드러낸다.
한편, 로로피아나 인테리어는 1월 14일부터 17일까지 파리 데코 오프 기간 동안 뤼 드 퓌르스텡베르 쇼룸과 뤼 데 생 페르 전용 공간에서 2026 패브릭 및 퍼니처 컬렉션을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