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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으로 짓는 배움의 터전”…대구대, 기독학사 건립 기금 기탁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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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는 캠퍼스 내 기독학사 건립을 위한 지역 교회의 따뜻한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대학과 지역 교회는 신앙과 교육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협력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신앙 공동체 조성에 뜻을 모았다.

 

대구대는 1956년 고(故) 이영식 목사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한 대구맹아학교가 모체다. 개교 이래 ‘사랑∙빛∙자유’의 건학 이념 아래 장애인과 소외된 이웃, 지역 사회를 위한 교육과 복지를 꾸준히 실천해 왔다. 이런 설립 정신은 대학 운영 전반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

박순진(오른쪽) 총장과 김종원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가 발전기금 전달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대학교 제공

대구대는 2024년부터 기독학사 건립을 위한 내부 논의를 본격화하고, 지난해 대학 내 기독신우회 중심으로 관련 특별위원회(위원장 정석연 교수)를 구성해 체계적인 준비에 나섰다. 기독학사는 단순한 생활관을 넘어 신앙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적 삶과 인성 교육을 실현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대학은 기존 비호생활관 리모델링을 기독학사 건립의 출발점으로 삼고 단계적인 사업 추진에 착수했다. 이런 계획에 지역 교회도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대구대는 지난해 6월 ‘어게인(Again) 사랑∙빛∙자유, 지역교회와 함께하는 협력의 날’을 마련해 지역 교회 목회자들을 초청, 기독학사 건립의 취지와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교회와의 연대를 한층 강화했다.

 

실질적인 결실로도 이어지고 있다. 대구동신교회는 비호생활관 리모델링을 통한 기독학사 건립 취지에 공감하며 지난해 12월 4일 1억원의 대학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대학과 교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독학사 건립을 위한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며 미래 세대의 신앙 공동체 조성을 위해 함께 힘쓰기로 했다.

 

경산중앙교회도 기독학사 건립 취지에 동참했다. 경산중앙교회는 지난 14일 대구대 성산홀(본관)에서 열린 대학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6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이 행사에서 대구대와 경산중앙교회 관계자들은 미래 세대를 신앙 안에서 함께 세워가는 일에 교회가 동행하게 된 의미를 나눴다.

 

앞으로 대학은 기독교 정신을 토대로 지역 교회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 교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렇게 조성된 기금은 비호생활관 리모델링을 포함한 기독학사 건립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순진 총장은 “대학 설립자인 고 이영식 목사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대구대 기독학사는 신앙과 배움, 공동체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