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첨단로봇과 인공지능(AI) 산업의 집중 육성에 나선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 승격 4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안산사이언스밸리경기경제자유구역 개발과 AI 실증산업단지 구축 등을 통해 8조원 경제효과와 3만명 일자리 창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올해 시정운영 방향을 공개하며 “첨단로봇과 AI라는 새로운 심장으로 다시 뛰는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미래 청사진은 경제자유구역에 첨단 기업을 유치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안산시는 안산사이언스밸리를 글로벌 기업과 국제학교가 입주하는 첨단로봇, 제조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에 해외기업을 유치하고 연구·개발(R&D)기반의 첨단로봇, 제조 비즈니스 거점 공간을 만들겠다”며 “국제학교도 유치해 세계 인재가 모이는 곳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업이 완성되면 인구 유입과 도시 활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도 성장의 한 축이다. 이곳을 인공지능 전환(AX) 실증 산단으로 탈바꿈시켜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기술 격차 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AX는 AI 기술을 산업 전반에 적용해 업무와 제품, 서비스 등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게 바꾸는 과정을 뜻한다. 안산시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AX 실증 산단 구축 공모’에 선정돼 국비 14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올해 반월·시화 산단에 테스트 베드를 구축한다.
신길 일반산업단지의 경우 첨단산업 중심의 미래 일자리 공간으로 육성한다.
교통 분야에선 강남 삼성역과 신안산선 여의도역을 30분대에 연결하는 교통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신안산선은 2028년 말 개통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광명구간 공사현장 붕괴 사고로 시일이 지체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안산선 지하화 사업은 철길로 나뉜 도시 공간을 하나로 잇고, 상부 공간을 녹지와 문화가 어우러진 시민 중심 공간으로 재편하게 된다.
한양대 종합병원 건립은 최근 안산시와 한양대 학교법인이 업무협약을 교환하면서 구체화하고 있다. 이 시장은 “착공 시점은 아직 언급할 수 없지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500병상 이상으로 짓고 암 치료 특화센터 등 전문의료시설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산시는 복지와 교육 정책 강화를 위해 올해 전체 예산의 51%를 복지에 편성했다. 영유아부터 노년까지 전 생애주기를 지원하며, 치매 전담 노인요양원과 주거복지센터를 건립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영재교육센터와 로봇직업교육센터 운영해 미래 인재를 양성한다. 청년을 위한 1400억원 규모의 창업펀드도 운용한다.
이 시장은 “안산에 산다는 게 시민의 가장 큰 자부심이 되도록 시민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겠다”며 “안산의 도약을 변화로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