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묘한 허위 대출 수법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40대가 검찰의 추적 끝에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 영동지청은 사기 혐의로 A(45)를 구속기소 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는 허위 대출자를 내세워 물품 매입을 가장해 금융회사들로부터 수억원의 대출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또 허위 대출을 빌미로 대출금과 신용카드 대금 등을 편취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카라반(캠핑 트레일러) 매입을 내세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0년5월부터 2021년11월쯤까지 허위 실적 대출을 빌미로 40대 피해자 B씨를 속여 대출금과 신용카드 대금 1억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6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는 브로커를 통해 소개받은 허위 대출자를 내세워 총 3곳 금융회사에 카라반 구매 대출을 신청하는 방법으로 총 14차례에 걸쳐 8억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과정에서 수십 개의 허위 회사와 타인 명의 계좌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은 부산과 충북 옥천 등지에서 피해자 등이 고소하면서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검찰은 A씨의 사무실과 세무서 등 5곳을 압수수색을 해 관련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했다.
영장 청구와 집행으로 50여개의 관련 금융 계좌를 분석하는 등 4년여간 7차례에 걸쳐 이송과 보완수사를 반복했다.
검찰 관계자는 “건전한 금융 질서를 어지럽히고 대량 채무불이행 사태 발생 위험을 높여 선량한 금융 소비자에게도 피해를 주는 대출 사기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