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1300억대 평택아트센터 공식 개관…뱅상 위게·백건우 등 무대 오른다

입력 :
수정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오페라·재즈·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 소화…“문화도시 열망 상징”

예술계의 관심을 모아온 경기 평택아트센터가 지난달 30일 공식 개관했다. 지휘자 정명훈과 수석객원지휘자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협연 무대를 시작으로 세계 무대 도약의 의지를 드러냈다.

 

1일 평택시에 따르면 평택아트센터는 이미 사전공연으로 조수미 크리스마스 콘서트, 국립합창단의 ‘카르미나 부라나’, 빈 소년 합창단 공연 등을 치렀다.

평택아트센터. 평택시 제공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 있는 평택아트센터는 총사업비 1301억원이 투입된 복합문화시설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대공연장(1318석)과 소공연장(305석), 전시실, 연습실 등을 갖췄다.

 

대공연장은 자작나무 어쿠스틱 패널과 곡면 천장 등 음향 설계를 적용해 잔향 2.05초 안팎의 환경을 구축했다. 소공연장은 공연 형식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평택아트센터에선 거장들의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다음 달에는 국립오페라단의 대표작이자 세계적 오페라 연출가 뱅상 위게가 연출을 맡은 ‘피가로의 결혼’(3월13~14일)이 무대에 오른다. 또 미국 재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음악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윈턴 마살리스가 재즈 앳 링컨센터 오케스트라와 함께 재즈 콘서트(3월27일)를 연다.

평택아트센터 대공연장. 평택시 제공

토니상 6관왕에 오른 한국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4월4~5일), ‘범 내려온다’로 유명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공연 ‘더 벨트’(4월17일)도 만날 수 있다.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듀오 리사이틀(5월22일),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데뷔 70주년 리사이틀(9월12일)을 비롯해 KBS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 국내를 대표하는 주요 오케스트라의 연주회도 열린다.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은 각각 ‘지젤’(9월4~5일)과 ‘호두까기 인형’(11월20~21일)으로 평택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달 3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상균 평택아트센터 대표는 “평택아트센터는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라 평택이 문화도시로 나아가려는 열망이 모인 상징”이라며 “국내외 우수 공연 유치는 물론이고 자체 기획·제작 공연을 통해 고유한 공연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