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고객 이벤트 보상금 2000원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1인당 2000비트코인(BTC)을 잘못 입금하는 초유의 사고를 냈다. 지급 대상자 695명에게 수천억원대 물량이 일시적으로 풀리면서 시장이 출렁였고, 금융당국은 즉각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
7일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안정성과 정합성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벗썸은 사고 당시 15분 간 시세 급락으로 인한 저개 매도에 나선 패닉셀 이용자를 대상으로 매도 차액뿐 아니라 10%의 위로금을 더하는 특별보상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빗썸은 사고 시간대 접속 이용자 전원에 2만원 보상을 실시하고 일주일 간 전 고객 거래 수수료를 0%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7시경 빗썸은 이벤트 참여자 695명에게 이벤트에 약속한 금액 2000원을 지급해야 하는데 2000BTC를 오지급했다.
당시 시세 기준으로 1인당 197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사고 직후 빗썸은 오류를 인지해 해당 이용자들의 계좌거래 및 출금을 차단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현재 대부분의 금액은 회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 시세가 출렁이며 저가에 매도하는 이용자들이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