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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사고 시간대 접속 고객 전원에게 2만원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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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셀’ 손실액은 110% 보상
7일간 전 종목 거래 수수료도 면제

60조원 가량의 비트코인을 오지급하는 사고가 발생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7일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하고 손실액 전액을 배상하겠다고 밝혔다. 빗썸 측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인한 고객 손실금액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약 10억원 내외로 파악됐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6일 발생한 오지급 사고로 인해 고객 여러분께 큰 혼란과 불편을 드린 점을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가상자산거래소의 최우선 가치인 ‘안정성과 정합성’을 지키지 못한 점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빗썸 라운지에 설치된 암호화폐 시세 현황판 앞에서 방문객들이 계좌 개설 상담을 받고 있다. 뉴스1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빗썸 라운지에 설치된 암호화폐 시세 현황판 앞에서 방문객들이 계좌 개설 상담을 받고 있다. 뉴스1

빗썸은 사고 시간대 비트코인 거래가의 급락으로 인한 ‘패닉셀’ 사례에 대해 매도 차액 전액과 10%의 추가 보상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빗썸 측이 명시한 사고 시간대는 지난 6일 오후 7시30분부터 45분까지다. 이 시간대 오지급 사고 영향으로 저가 매도한 고객에게 데이터 검증 후 일주일 내 보상액을 자동 지급할 계획이다. 다만 빗썸에 따르면 이날까지 오지급 사고로 인한 고객 자산의 직접적인 손실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간대 빗썸에 접속해 있던 고객 모두에게도 2만원의 보상액이 일주일 내로 지급된다. 또 빗썸 고객 전원에게는 7일간 전 종목 거래 수수료를 면제한다. 

 

빗썸은 1000억원 규모의 ‘고객 보호 펀드’도 상설화한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시 고객 자산을 즉각 구제할 수 있는 전용 펀드를 별도로 예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빗썸은 이날 이후로 추가되는 손실액에 대해서도 모두 보상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사고 이후 모든 관계기관 신고를 마쳤으며 현재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의 점검에도 협조 중이라고 전했다.

 

빗썸은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자산 검증 시스템 고도화 △다중 결재 시스템 보완 △이상거래 탐지 및 자동 차단 AI 시스템 강화 △외부전문기관 시스템 실사 등으로 구성된 내부 통제 시스템 고도화 및 혁신 대책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