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가 고급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 강남구 대치우성1차·쌍용2차아파트는 최고 49층, 1324세대 규모로, 서초구 반포미도2차아파트는 최고 46층, 559세대 규모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대치우성1차·쌍용2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조감도)과 ‘반포미도2차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 등 6건을 상정해 수정 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대치우성1차·쌍용2차아파트는 각각 1984년, 1983년에 준공한 노후단지다. 당초 두 단지는 개별적으로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합리적인 차원에서 통합재건축으로 전환했고 신속통합기획 신청 1년 만에 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계획으로 두 단지는 최고 49층, 1324세대(임대 159세대 포함) 규모로 탄천, 양재천 수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영동대로변에 공유오피스, 다함께돌봄센터 등 개방시설을 배치하고 보도형 전면공지를 조성해 보행환경도 개선할 예정이다. 대치우성아파트 사거리 부근에는 연면적 약 4000㎡ 규모 공원을 만든다.
반포미도2차아파트는 1989년 준공한 아파트 3개동, 435세대 규모의 노후 공동주택 단지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계기로 용적률 299.97% 이하, 최고 46층, 4개동 559세대(공공주택 87세대 포함) 규모의 주택단지로 변신한다. 고속터미널역 이용자를 위해 서초구에서 설치한 엘리베이터와 보행로를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또 반포미도1차아파트 재건축 단지와 함께 도로(고무래로)를 4m 넓혀 원활한 교통 흐름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 밖에도 이태원동 경사지에 위치한 1982년 준공된 청화아파트는 한강과 남산 경관을 누릴 수 있는 679세대로 재건축될 전망이다.
최진석 시 주택실장은 “정비 사업 통합심의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도시 경관,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