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통합으로 출범할 전남광주특별시의 첫 국제행사로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에 도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8 G20 정상회의 유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세계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라며 유치 비전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이 2028년 G20 의장국을 맡는 것은 국제사회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역할이 크다는 의미”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기후위기, 에너지 전환, 인공지능(AI) 대전환 등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제시할 준비가 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유치 당위성으로는 민주·인권·평화의 역사성을 내세웠다. 김 지사는 “광주·전남은 동학농민혁명, 광주학생항일운동, 5·18 민주화운동을 거치며 민주주의 가치를 실천해 온 도시”라며 “통합특별시가 세계 정상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강력한 울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전환 역량도 강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전남은 444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있다”며 “기후위기라는 인류 공동 과제 앞에서 실천적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밝혔다.
AI 기반 미래산업과 문화 경쟁력도 내세웠다. 광주의 국가AI데이터센터와 전남의 AI 인프라, 남부권 반도체·이차전지·우주항공 등 첨단산업 육성 기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문화 자산과 남도 음식, 문학·콘텐츠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개최 방식 역시 기존 단일 도시 모델에서 벗어난 ‘연대·분산형 회의’로 제시했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한 문화외교 공간, 전남 동부권의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인프라 등을 연계해 통합특별시 전역을 하나의 국제무대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지사는 “부족한 부분은 과감한 혁신으로 채우고, 강점은 글로벌 의제로 승부하겠다”며 “G20 유치를 통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저력을 세계에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