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3일 국민의힘을 향해 “돈을 주고 총을 쏴 달라 했던 정치세력이 국격을 말할 자격이 있느냐”고 했다.
민주당 김지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최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우리 정부의 무인기 관련 유감 표명에 대해 ‘상식적 행동’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재발 시 ‘혹독한 대응’을 경고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김여정의 칭찬은 대한민국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했고,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은 정부 조치를 ‘반성문’, ‘저자세 외교’로 규정했다”며 “긴장 관리 차원의 외교적 표현을 곧바로 굴종으로 단정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아직도 무인기 침투로 외환을 일으켜 12·3 불법 비상계엄을 정당화 하려한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 것인가”라며 “그 잘난 선거에 이기려고 북한에 총을 쏴달라고 구걸했던 어이없는 과거를 잊었나”고 말했다. 이어 “정동영 통일부 장관처럼 우리의 잘못에 유감을 표하는 것은 도리이고 용기”라며 “우리의 잘못을 인정할 때 북한의 잘못에 대한 사과도 요구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또 “정부의 유감 표명은 군사적 긴장을 확산시키지 않고, 꽉 막힌 남북 관계의 활로를 뚫기 위한 당연한 조치”라며 “오해가 충돌로 번지는 상황을 막는 일은 국가의 기본 책무다. 위기를 키우지 않는 선택 역시 안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