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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기에 싸인 피자, 한복 입은 곰인형”…유통家 ‘설 대목’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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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에서는 명절 특유의 ‘선물’ 이미지를 브랜드에 입히는 시도가 활발하다.

 

도미노피자 제공
도미노피자 제공

15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오는 22일까지 ‘설 특별 피자박스’를 운영하며 감성 마케팅을 펼친다. 박스 외관에 고급스러운 보자기 문양을 구현해 고객이 피자를 수령할 때 마치 명절 선물을 받는 듯한 경험을 하도록 설계했다.

 

자사 앱 회원을 위한 실속형 혜택도 더했다.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쿠폰 뽑기’에 참여하면 일 1천명 한정으로 제공되는 포장 50% 할인 골드 쿠폰을 비롯해 실버(배달 25%), 브론즈(포장 35%) 쿠폰 중 하나를 100% 증정한다.

 

할리스는 브랜드 마스코트 ‘할리베어’를 활용한 굿즈로 승부수를 띄웠다. 전통 한복에 갓과 노리개를 더해 한국적 미(美)를 살린 ‘한복 할리베어 키링’ 3종을 출시했다. 오는 3월 13일까지 제조 음료와 함께 구매 시 약 28%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는 명절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기념품이 될 것으로 뜻한다.

 

가족 단위 모임을 겨냥한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도 줄을 잇는다. KFC는 3월 2일까지 ‘복(福)버켓’ 캠페인을 전개한다. 핫크리스피통다리 8조각과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한 소스 1종으로 구성된 메뉴를 정가 대비 약 34%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6가지의 다양한 소스 선택지를 제공해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명절 선물 수요가 높은 건강기능식품 분야도 대규모 할인에 나섰다. 동원F&B는 오는 22일까지 전국 70여개 GNC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전 품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골드회원에게는 30% 할인 혜택을 기본 제공하며, 메가맨 임팩트 등 주요 제품을 4개 이상 구매할 경우 할인 폭은 40%까지 확대된다. 특히 천지인의 신제품 ‘홍삼 황제고’를 비롯해 1+1, 2+1 증정 행사도 병행해 명절 선물 부담을 낮췄다.

 

업계 관계자는 “가족들이 모이는 연휴 기간에는 브랜드의 친숙함과 가성비가 구매 결정의 핵심”이라며 “올해는 소장 가치가 높은 굿즈와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결합해 브랜드 팬덤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