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2025년 설 상여금으로 주식 샀다면…1년간 수익률 상위 종목 봤더니

입력 :
수정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지난 1년간 수익률 100% 이상 종목 133개
가장 수익률 높은 종목은 600%대 넘겨
동양고속 1위…미래에셋증권, 천일고속 뒤이어

“만약 작년 설에 받은 상여금으로 이 기업 주식을 샀다면…”

 

최근 코스피가 ‘불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 1년간 수익률 100% 이상을 기록한 종목이 13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무려 600%대를 넘겼다. 

 

동양고속. 동양고속 제공
동양고속. 동양고속 제공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년(2025년 2월13일∼2026년 2월13일)간 코스피에서 수익률 100% 이상을 기록한 종목은 133개로 집계됐다. 

 

600%를 넘긴 종목은 3개다. 가장 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동양고속이다. 7250원에서 5만5100원으로 무려 660% 상승했다. 천일고속도 622.08%로 수익률 3위에 올랐는데, 이는 서울고속터미널 개발 호재 덕분이었다. 

 

두 종목은 그동안 투자자들의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지난해 11월 서울고속터미널 복합개발 소식이 전해지며 불과 한 달여 만에 주가가 10배가량 폭등했다. 서울시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복합개발을 추진하는 가운데 천일고속과 동양고속은 서울고속터미널 지분을 각각 16.67%, 0.17% 보유하고 있다. 다만 두 종목 모두 최고점 대비해선 상당 부분 하락한 상태다. 

 

천일고속 고속버스가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승강장에 정차한 모습. 뉴시스
천일고속 고속버스가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승강장에 정차한 모습. 뉴시스

2위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8360원에서 6만1600원으로 636.84% 치솟았다. 최근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xAI의 합병 소식이 전해지며 두 기업에 투자한 미래에셋증권의 주가가 크게 튀었다.

 

수익률 400∼500% 미만 종목은 3개다. SK스퀘어가 487.99%의 수익률로 전체 4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의 호조세에 힘입어 중간 지주사인 SK스퀘어의 주가 상승 폭이 커졌다. 반도체 부품 업종인 코리아써키트(483.42%)와 K뷰티 신흥강자이자 화장품 대장주인 에이피알(423.08%)이 각각 수익률 5위, 6위에 자리 잡았다. 이어 7위 계양전기(386.31%), 8위 미래에셋증권우B(384.91%), 9위 미래에셋증권우(378.21%), 10위 효성중공업(374.90%)이 상위 10위 안에 포진했다.

 

반도체 ‘투톱’이자 ‘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익률 성장세도 돋보였다. SK하이닉스는 19만8900원에서 88만원으로 증가해 전체 11번째로 높은 342.43%의 수익률을 거뒀다. 삼성전자 역시 5만5800원에서 18만1200원까지 올라 224.7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29위에 자리했다.